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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왓슈] 섬 주민들의 희망, 병원선 '전남 512호' / YTN

2024-03-09 61 Dailymotion

의료시설이 없는 섬 주민들을 위해 바다를 달리는 병원이 있습니다. 바로 병원선인데요. <br /> <br />전남 서부권 90개 도서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‘전남 512호'. <br /> <br />강영관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외딴섬을 오가며 20년간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병원선 전남 512호. <br /> <br />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. 지금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비가 내리는 항구에 정박 중인 전남 512호. <br /> <br />출항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최승용 / 전남 512호 선장 : 비는 오지만 파고가 0.5에서 1미터 정도 되니까 연안항이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전남 512호는 해무를 뚫고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병원선에는 내과, 치과, 한의과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의료진은 진료 준비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[정석조 / 내과 공중보건의 : 저번에 오셨던 분들 예전에 어떤 처방이 나갔고, 사진을 찍어두셨던 분들이라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간단히 확인하는 절차를 하고(밟고)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 시간 십 분을 달려 도착한 부소도. <br /> <br />주민들은 비바람이 불어도 섬을 찾아온 병원선이 반갑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(병원선 오면 어떠세요?) "너무 반갑죠. 너무 감사하고요" <br /> <br />힘겹게 병원선으로 오르는 고령의 섬 주민들. <br /> <br />6개월 만에 찾아온 진료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새 병원선은 사람으로 가득 차고 내과와 한의과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. <br /> <br />(한의사) "쥐도 나요?" (주민) "쥐는 가끔 나고 안 나." (한의사) "쥐는 종아리에 가끔 나고?" (주민) "네" <br /> <br />(의사) "나이가 드시다 보니까 좀 닳아있는 건 보이는데, 금 간 건 안 보이기는 해요 다행히." <br /> <br />(주민) "아이고~ 그러면 좋지요." <br /> <br />두툼한 약봉지를 선물처럼 받아 들고 배를 나서는 주민들. <br /> <br />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"안녕히 계세요, 감사합니다." <br /> <br />다시 닻을 올린 512호는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의료진이 육상 진료에 나서는데요. <br /> <br />섬에서도 반가운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김광래(74) / 달리도 달리 2구 이장 "마을 주민 여러분께서는 빠짐없이 나오셔서 검진을 받으시고, 필요한 약들을 타가시기를 바랍니다." <br /> <br />"아이고 어떻게 왔어. 보고 싶어서" "오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." <br /> <br />임시진료소 달리 2구 경로당은 진료받기 위해 찾아온 섬 주민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"잇몸이 상하니까 지그재그로 넣어주셔요. 여기 음식물이 꼈어. <br /> <br />그러면 여기에다가 넣어서 달래듯이."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영관 (yk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100630190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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